
[포포투=이종관]
메이슨 마운트가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마운트를 케난 일디즈의 대체자로 낙점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유벤투스와 일디즈의 재계약은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그는 지난 7~8월부터 재계약 협상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나 큰 진전을 만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시에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이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유벤투스도 어느 정도 일디즈의 이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대체자로 마운트를 낙점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 맨유의 ‘No.7’ 마운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3-24시즌이었다. 1999년생의 공격형 미드필더 마운트는 본래 첼시가 기대하던 차세대 자원이었는데 2022-23시즌에 접어들어 부상과 부진을 이어가며 ‘매각 1순위’ 자원으로 등극했다. 결국 2023-24시즌을 앞둔 맨유가 무려 6,260만 유로(약 900억 원)를 투자하며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활약은 최악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하며 자취를 감췄고 복귀 이후에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또한 11월 이후엔 완전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고,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지며 4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20경기 1골 1도움.
지난 시즌 역시 부상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프리시즌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개막 2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며 한 달간 결장했고, 토트넘 홋스퍼와의 복귀전에서 머리 부상을 당하며 다시 쓰러졌다. 그리고 지난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시작 11분 만에 주저앉으며 또다시 팀을 이탈했다. 지난 시즌 기록은 26경기 3골.
올 시즌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풋볼 이탈리아’는 “일디즈가 유벤투스와의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그는 유벤투스 이사회에 연봉 500~600만 유로(약 85~101억 원)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이러한 의견 불일치는 유럽 전역의 티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내년에 그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마운트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