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의 애착 인형이 된 모양새다.
올 시즌 PSG의 기세는 매우 좋다. 리그에서 9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도 5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비록 시즌 초에 주전급 자원들의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으나 잘 헤쳐나가고 있는 PSG다.
특히 이강인의 활약이 빛을 발하고 있다. PSG 입단 이후 주전과 로테이션 자원을 오가며 활약한 이강인은 올 시즌 미드필더 자원들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올 때마다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PSG의 ‘믿을맨’으로 등극했다.
바르셀로나와의 UCL 경기를 시작으로 기량을 폭발시켰다. 이날 후반 35분에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짧은 시간에도 위협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내며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지난 르 아브르와의 리그 13라운드에선 올 시즌 리그 1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우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0분, 누노 멘데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PSG는 르 아브르를 3-0으로 꺾고 리그 3연승을 달렸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매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PSG에서 더욱 중요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그가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도움이 되고 있고, 엔리케 감독 역시 그의 다재다능함을 활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또 다른 프랑스 매체 ‘foot01’은 “공격진의 많은 부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SG는 이제 교체 선수들이 투입되어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심에는 멈추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이 있으며, 그는 그에 걸맞은 보상을 받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이강인의 활약과 함께 순항 중인 PSG. 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 커뮤니티’가 2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이강인이 훈련 도중에 ‘알까기’를 당했고 팀원 모두가 그를 놀렸다. PSG 팀 분위기는 매우 좋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