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루 기라시를 데려오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축구 매체 ‘365 스코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라시를 영입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그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849억 원)로 알려져 있다”라고 전했다.
기라시는 1996년생 기니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프랑스, 독일 리그를 오가며 경험을 쌓은 그는 2022-23시즌 슈튜트가르트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데뷔 시즌 28경기 14골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한 기라시는 이듬해 30경기 30골 3도움을 폭발시켰다. 당시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했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그를 영입했다. 기라시의 득점력은 이적 후에도 여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45경기에 나서 34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4경기 13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바르셀로나의 하피냐와 함께 공동 '득점 1위'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 23일 진행된 '2025 발롱도르'에서 전체 2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초반 폼도 좋다. 21경기에서 11골을 몰아치고 있다. 이처럼 최근 2~3년 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유럽의 여러 구단이 기라시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한편 맨유는 최근 주전 스트라이커인 벤자민 세스코가 부상을 당했다. 이에 대해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맨유는 세스코가 12월 초쯤에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각하거나 장기적인 부상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8,500만 유로(약 1,444억 원) 규모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맨유에 입성한 세스코. 하지만 현재까지 12경기 2골로 활약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결국 맨유가 공격수 추가 영입을 결심한 듯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