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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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주드 벨링엄이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팀 내 역할과 생활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2년 10월 레버쿠젠의 사령탑에 오른 알론소 감독은 불과 1년 반 만에 팀을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는 레버쿠젠에서 총 138경기를 지휘하며 89승 31무 18패, 승률 약 64.5%, 경기당 평균 득점 2.14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23-24시즌에는 리그 무패 우승(28승 6무)을 이끌며, 클럽 창단 120년 만에 첫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DFB-포칼(독일컵) 우승까지 더블을 완성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올시즌 레알의 사령탑이 된 알론소는 부임 직후부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완벽한 성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고, 결국 라리가 ‘이달의 감독상’까지 거머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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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알에서의 생활이 순탄하진 않다. 바로 주전급 선수들이 팀내 생활이 행복하지 않다는 보도가 등장했기 때문.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메체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하여 “사비 알론소의 드레싱룸 장악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선수단은 알론소와 거의 연결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페데리코 발베르데, 벨링엄, 호드리구, 엔드릭은 그와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불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급격한 변화가 선수단 분위기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달 “알론소 감독의 급진적인 스쿼드 재편 계획이 내부에서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이 결정이 일부 핵심 선수들과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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