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스콧 맥토미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24일(한국시간) “현재 맨유와 아스널이 맥토미니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다. 맨유는 중원 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익숙한 맥토미니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그의 활동량·다재다능한 스타일이 데클란 라이스와 완벽한 궁합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맥토미니는 1996년생 스코틀랜드 출신 미드필더로, 맨유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2017년 1군 데뷔까지 이뤄냈다. 오랜 시간 한 클럽에 몸담으며 충성심과 팀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선수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맨유에서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고, 결국 그는 2024년 여름 나폴리로 이적했다. 많은 이들이 반신반의했던 결정이었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맥토미니는 이적 직후부터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활약은 숫자로도 증명된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우승을 이끌며 세리에 A MVP에 선정됐고, 2025 발롱도르 순위에서도 18위에 올랐다. 올 시즌 공식전 15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매체는 “나폴리는 이적을 허락할 생각이 없다. 나폴리 구단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는 맥토미니에게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160억원)의 가격표를 붙였으며, ‘충분한 금액이 아니라면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