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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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가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를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3 완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의 리그 순위는 11위까지 추락했다.

최악의 부진이다. 리그 12경기에서 벌써 6패를 당했고 현재까지 20실점을 기록했다. 영국 ‘팀토크’는 24일 “아르네 슬롯 감독은 여러 새 영입 선수들을 팀에 제대로 융합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이브라히마 코나테,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와 같은 기존 핵심 선수들의 폼 저하 또한 막지 못하고 있다”고 현재 리버풀 상황을 평가했다.

리버풀 부진의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살라의 폼이다. 살라는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29골 18도움을 기록하며 PL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세우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발롱도르 후보로까지 언급될 만큼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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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 시즌 그의 모습은 이전과 확연히 비교된다. 리그 12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표면적인 수치는 나쁘지 않지만, 예전처럼 폭발적인 돌파력과 경기 장악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비 가담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며, 해당 부분이 가장 큰 비판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에 영국 ‘BBC’는 24일 루니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내가 슬롯이라면, 팀 전체에 영향이 갈 만한 큰 결정을 내릴 것 같다. 최근 경기를 보면 살라는 수비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팀 내부 경쟁 체계가 무너질 가능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그는 “만약 새로 들어온 선수 중 한 명이 계속 벤치에 있고, 살라가 매번 출전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영입생들은 속으로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건가?’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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