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하림(목동)]

K리그 복귀전에서 0-6 대패를 당한 안산 그리너스의 최문식 감독이 결과에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다음 시즌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산 그리너스는 23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0-6으로 대패했다. 이번 경기로 안산은 K리그2 최하위인 14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안산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경기 중간 역습이 돋보였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했고 전반 3골, 후반 3골로 총 6골을 헌납했다. 최문식 감독은 경기 전, 팀 훈련 시간이 이틀뿐이었다며 이를 감안해달라고 전했지만 0-6의 대패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경기 후 최문식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좀 더 준비한 대로 노력했지만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방향에 대해 변화를 주면서 경기를 했다. 경기 중 미스가 된 부분들이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마지막 경기를 응원해주신 안산 그리너스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최문식 감독의 안산 데뷔전이자, K리그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6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대패를 당했다.

이에 대해 최문식 감독은 “매를 호되게 맞은 느낌이다”라면서 “내년 선수 구상을 철저하고 세밀하게 하고 팀 전술도 중요하지만 부분 전술도 중요하다. 이번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를 토대로 내년에는 좀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나은 경기력과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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