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이브 스코어
사진=라이브 스코어

[포포투=김재연]

아스널이 케난 일디즈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의 관계자들이 일디즈의 이적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유벤투스는 일디즈의 가치를 8,500만 파운드(약 1,639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일디즈는 2005년생 튀르키예 국적 윙어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의 유스를 거쳐 2023-24시즌을 앞두고 1군 팀에 합류했다. 이후 프로 데뷔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하며 32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일디즈는 유로 2024에 튀르키예 국가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그는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48경기에 출전하여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와 계약을 갱신하며 등번호 10번까지 받은 일디즈는 구단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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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활약 역시 훌륭하다. 일디즈는 공식전 14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이미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공격 포인트가 엄청나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특유의 드리블 센스와 발을 가리지 않는 슈팅 능력이 강점이다.

한편 최근 들어 일디즈와 유벤투스의 계약 연장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3일 "일디즈가 유벤투스와의 새 계약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현재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에 아스널이 일디즈 영입을 위한 물밑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현재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의 왼쪽 윙어 자원들을 보유했지만, 이들보다 더 뛰어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일디즈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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