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아데몰라 루크먼의 튀르키예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 SK가 루크먼 영입에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토트넘에게 좋지 못한 소식이다. 최근 루크먼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되었기 때문.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홋스퍼 HQ'는 지난 14일 "토트넘은 루크먼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관심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1,017억 원)에 달할 수 있다”라고 전했던 바 있다.
루크먼은 1997년생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준수한 드리블 능력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공격 지역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여러 팀들을 거친 루크먼은 2022-23시즌 아탈란타로 이적했고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특히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당시 '시즌 무패' 기록을 이어가던 레버쿠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아탈란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 역시 20골을 득점하며 맹활약했고 아탈란타에서의 3년동안 118경기 52골 21도움이라는 좋은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인테르의 관심을 받았고 선수 역시 이적을 원하면서 구단과의 관계가 틀어졌다.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고 인테르와 개인 합의를 마친 뒤 팀을 이탈하기까지 했다.
'강수'를 둔 루크먼에게 악재가 닥쳤다. 인테르가 협상을 포기한 것. 이후 난처한 상황에 처했던 루크먼은 결국 팀에 복귀했다. 구단은 그에게 징계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루크먼은 여러 구단에게 자신을 역제안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팀에 합류한 루크먼. 현재까지 공식전 10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실감하고 있다. 왼쪽 윙어로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이 번갈아가면서 출전하고 있지만 세 선수를 합쳐도 7골 1도움에 그치고 있는 등 활약상이 좋지 못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있는 루크먼은 토트넘에게 매력적인 자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러나 갈라타사라이가 영입 경쟁에 참여하면서 토트넘의 계획이 틀어질 위기에 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