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안양)]

잠시 뒤에 펼쳐질 경기 결과에 따라 수원FC의 운명도 결정된다.

수원FC는 22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에서 FC안양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42점으로 ‘9위’ 울산 HD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만일 울산과 광주FC의 경기에서 울산이 승리할 경우,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수원FC가 안양을 꺾고 잔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전반 20분, 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이재원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FC는 남은 70분간 안양의 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냈고 경기는 1-0 수원FC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잔류에 대한 가능성을 조금 더 높인 수원FC.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원정까지 와 주신 팬분들 덕에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 2주간 준비한 부분이 경기장에서 잘 드러났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끈끈한 수비 조직력으로 안양의 공세를 막아낸 수원FC다. 이에 김은중 감독은 “이전까지 득점이 많았는데도 승리가 없었다. 득점도 중요하지만 결국에 축구는 수비를 다 같이 해야 힌다. 오늘 경기는 공격수들부터 성실하게 수비를 잘 해줘서 경기를 흐트러짐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알지만 성실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런 희생들을 원했는데 다행히 선수들이 잘 인지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뒤이어 펼쳐질 울산과 광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수원FC의 운명도 정해진다. 이를 두고 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에도 말했듯이 자력으로 잔류 힘든 상황이다. 우선 우리는 우리가 챙겨야 될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제는 운에 맡겨야 한다. 어떤 상황이 나오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경기는 홈에서 한다. 오늘 보여준 부분들을 이어가야 한다. 플레이오프에 가더라도 마찬가지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