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상암)]
서울이 김천에게 패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에 실패했다.
FC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ACLE 진출이 무산됐고, 김천은 계속해서 2위 싸움으로 이어갔다.
[선발 라인업] ‘ACL 기적’ 원하는 서울은 린가드 선봉장…’선수 부족’ 김천은 18명 명단 등록
홈팀 서울은 강현무, 김진수, 야잔, 박성훈, 박수일, 안데르손, 최준, 이승모, 정승원, 린가드, 조영욱이 선발 출전했다. 최철원, 이한도, 배현서, 류재문, 황도윤, 문선민, 루카스, 천성훈, 둑스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원정팀 김천은 백종범, 박철우, 김민규, 이정택, 김태환, 김주찬, 박태준, 이수빈, 고재현, 박세진, 이건희가 선발로 나섰다. 문현호, 박진성, 민경현, 이찬욱, 김민균, 김이석, 전병관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전] ’경기 주도’ 김천, 김주찬 선제골→’막판 집중력’ 서울, 린가드 동점골…1-1 종료
경기 시작과 함께 김천이 공격에 나섰다. 전반 1분 박철우가 왼쪽에서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김천이 다시 한번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김주찬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강현무 골키퍼가 막아냈다.
서울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김진수가 왼쪽에서 연결한 롱킥을 받은 린가드의 패스가 조영욱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김천의 초반 좋았던 기세가 결국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33분 김진수의 낙구 지점 포착 실수에서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김주찬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에 질세라 서울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왼쪽에서 연결된 안데르손의 컷백이 정승원을 거쳐 린가드에게 연결됐고, 정확히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렇게 린가드의 득점과 함께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계속 밀어붙였지만...'최준 퇴장' 서울, '박세진 결승골' 김천에 1-3 패배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이 교체를 단행했다. 전반 내내 실수가 있었던 이승모를 빼고 황도윤을 투입했다. 서울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초반 흐름을 탄 서울이 변화를 통해 역전골을 겨냥했다. 후반 15분 정승원 대신 문선민이 들어갔다. 이후 교체 효과가 나왔다. 후반 18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의 크로스가 최준에게 향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김천이 분위기를 되찾기 위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9분 김주찬과 김민규가 빠지고 김인균, 이찬욱이 투입됐다. 하지만 서울의 기세가 계속됐다. 후반 29분 황도윤의 전진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반대쪽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김천이 추가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김태환, 이수빈이 나가고 박진성, 민경현이 들어왔다. 서울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6분 린가드의 감각전인 패스를 받아 문선민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백종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이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7분 조영욱, 박수일 대신 둑스, 천성훈이 투입됐다.
역전골을 노리던 서울에게 큰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2분 최준이 퇴장을 당했다. 이후 김천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42분 곧바로 김천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전병관의 컷백을 받은 박세진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어서 후반 추가시간 박태준이 쐐기골까지 넣으면서 격차가 벌어졌고 극적인 골을 끝으로 경기는 3-1 김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