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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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 영입에 착수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월드클래스 골키퍼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르티네스가 최우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1992년생 아르헨티나 국적의 베테랑 골키퍼다. 아스널의 유스 출신으로 1군 무대 데뷔에는 성공했지만 당시 보이치에흐 슈페스니와 우카시 파비안스키에게 밀려서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 이후 2019-20시즌 주전 골키퍼였던 베르트 레노가 부상을 당하면서 23경기 출전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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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2020년 여름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고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특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소속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마르티네스의 활약에 힘입어 빌라는 2023-24시즌 4위를 기록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고, 지난 시즌 UCL에서는 8강까지 진출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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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좋은 활약을 했지만 이번 시즌 초반 조금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방 능력은 여전하지만 발밑이 불안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비카리오는 자신의 페널티 지역을 장악하지 못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자주 공략당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 2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0-1로 패한 뒤 팬들을 탓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비카리오는 당시 “어떤 상황들에서는 관중석으로부터 조금만 더 도움이 있었다면 우리가 더 잘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그건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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