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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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앙투안 세메뇨가 리버풀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리버풀 소식통 ‘데이브 오콥’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세메뇨 영입과 관련하여 AFC 본머스와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리버풀은 세메뇨가 선호하는 구단이다”라고 전했다.

세메뇨는 2000년생 가나 국적의 윙어로 현재 본머스에서 뛰고 있다. 왼쪽 윙어와 센터 포워드를 오가며 준수한 스피드와 드리블을 바탕으로 지난 두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 리그 37경기 11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세메뇨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득점했고 이후에도 팀 공격의 핵심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공식전 11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경기 당 공격 포인트 1개씩을 생산하고 있다.

게다가 오른쪽 윙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이다. 이로써 세메뇨는 공격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현재 '톱클래스' 윙어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의 가치가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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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세메뇨의 존재감에 많은 구단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그와 본머스의 계약 내용이 전해지면서 이적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 

이와 관련해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 “만약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메뇨를 영입하려면 최대 6,500만 파운드(약 1,253억 원)가 필요하다. 다만 내년 여름이 되면 방출 조항은 5,000만 파운드(약 964억 원)로 낮아진다. 즉 시즌 도중에 이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은 현재 윙어 영입이 필요하다.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부진한 상황에서 마땅한 대체자가 없다. 코디 각포도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면서 양쪽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세메뇨에게 관심을 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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