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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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가 다음 시즌 첫 경기부터 맞붙는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리그의 ‘최대 스타’ 두 명이 맞붙는다. 내년 2월 21일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손흥민의 LAFC가 경기를 펼친다”라고 보도했다.

MLS 입장에서는 팬들의 관심도를 크게 끌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한 것이다. 지난 8월부터 미국에서 뛰면서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과 세 시즌 동안 MLS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메시가 동시에 출전하는 경기이기 때문. 각각 남미와 아시아 시장의 주목까지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입성한 손흥민은 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공식전 12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LAFC는 5위였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면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펼쳐졌던 오스틴 FC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LAFC는 4강에 진출하면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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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시는 지난 2023년 여름부터 마이애미에서 뛰었다. 36살의 나이로 새로운 리그에 도전했지만 그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마이애미에서의 두 시즌 반동안 82경기 71골 4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입단 직후 팀의 '캡틴'으로 선임되면서 팀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지난 2024시즌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MVP를 수상하면서 본인이 리그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28경기 29골 16도움을 기록하면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수상했다. 2년 연속 MVP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한 그가 다음 시즌에도 미국에 머무른다면 LAFC의 손흥민과 다양한 부분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이 도중에 합류하면서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웠기 때문. 여기에 개막전부터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흥미로운 그림이 연출되게 됐다.

물론 손흥민과 메시는 다음 시즌 전에 만날 수도 있다. 현재 LAFC와 마이애미 모두 2025 MLS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일정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두 팀이 모두 결승에 진출한다면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도 두 선수의 동시 출전 경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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