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가 사무 아게호와 영입을 결정한 것처럼 보인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확실한 골잡이를 찾는 과정에서 아게호와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들은 그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전술 시스템에 가장 이상적으로 부합하는 유형의 스트라이커라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게호와는 2004년생 스페인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자국 구단 그라나다의 유스 출신으로 2023-24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곧바로 데포로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35경기 8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결국 첼시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2024년 여름 당시 코너 갤러거를 아틀레티코에 매각하면서 거래의 일환으로 아게호와에게 관심을 가진 것. 이후 첼시는 구단 및 개인 합의까지 마치면서 그를 데려오기 일보직전까지 갔었다. 그러나 아게호와가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면서 이적이 무산됐고 결국 그는 포르투로 향했다.

이후 포르투에서 본격적인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기 시작한 그는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하여 2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제 20살이 갓 넘은 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득점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14경기 9골 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하는 중이다. 이에 토트넘 등 많은 구단들이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히샬리송, 마티스 텔, 콜로 무아니 등 스트라이커 자원들이 동시에 부진하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 복귀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게호와 영입이 절실할 수 밖에 없다.
만약 아게호와가 토트넘으로 향한다면 히샬리송의 입지가 위험해질 전망이다. 그는 최근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다양한 리그와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달 “히샬리송이 토트넘을 떠나 전 동료인 손흥민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그의 에이전트 측은 올랜도 시티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