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리버풀의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가 A매치 휴식기 이후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등을 다짐했다.
에키티케는 2002년생 프랑스 출신 스트라이커로, 가장 큰 특징은 넓은 활동 반경이다. 공격 상황에서는 상대 진영 전역으로 움직이며 측면과 2선까지 깊게 관여한다. 수비와 압박에서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는 스타드 드 랭스 유스 시스템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바일레 BK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뒤PSG로 완전 이적했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결국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팀을 옮기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그는 완전히 날개를 폈다. 지난 시즌 2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활약을 보여줬고, 이를 바탕으로 올여름 리버풀의 부름을 받았다. 리버풀로 이적한 뒤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6경기 6골 1도움을 올려 팀 공격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키티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앞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가 될 것이다. 쉬운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다. A매치 이전의 경기들도 이미 충분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욱 뭉쳐야 하고 서로를 밀어줘야 한다. 일정이 매우 빡빡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 있다.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지만, 지금 이 위치에 있다는 건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다.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에키티케는 “안 좋았던 흐름은 다시 바꿀 수 있다. 우리는 다시 승리의 흐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축구란 게 그런 것이다. 팀은 더 좋아지고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