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리버풀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하비 엘리엇을 매각할 것이란 소식이다.
엘리엇은 2003년생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로, 정교한 왼발 킥을 통한 찬스 메이킹과 박스 안에서의 결정적인 마무리가 강점이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빠른 판단력과 창의적인 패스로 흐름을 바꾸는 등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재능 또한 돋보인다.
그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풀럼 FC 유스 아카데미를 거쳐 2019-20시즌 리버풀로 합류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고, 이후 블랙번 로버스로 임대를 떠난 뒤 리버풀로 복귀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아스톤 빌라 임대를 선택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첫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며 리버풀 내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빌라에서도 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엘리엇은 일정 출전 조건을 충족해야 발동되는 빌라의 완전 영입 옵션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고, 결국 임대 종료 후 리버풀로 복귀할 전망이다. 문제는 리버풀로 돌아오더라도 곧바로 또다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1월에 그의 임대를 종료하고, 상당히 낮은 금액의 이적료로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다. 과연 어떤 팀이 그를 데려갈지 지켜볼 일이다. 잉글랜드 밖으로 이적하는 것이 그에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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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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