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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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후벵 아모림 감독이 팀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선수들의 마인드셋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최근 팀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전 이후 캐링턴으로 돌아오면서 큰 좌절감을 느꼈다. 우리가 잘하는 부분도 있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명확했다. 지금 쯤 더 많은 승점을 확보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즌 초반의 최악의 부진을 딛고 조금씩 반등하고 있는 맨유다. 지난 선덜랜드전 이후 3승 2무를 기록하며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바로 후반전의 실점 문제다. 맨유는 올시즌 후반전에만 13실점을 했으며 최근 3경기에선7골이나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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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아모림은 그 원인을 핵심 자원의 부재에서 찾았다. “카세미루와 해리 매과이어가 통증으로 두 차례 빠졌다. 이 두 선수는 단순한 경기력뿐 아니라 경험, 세트피스 수비 등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들이 없으면 팀 전반의 ‘강도’를 잃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 운영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앞서고 있을 때도 같은 압박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실점만 하지 말자’는 소극적인 마인드셋으로 바뀌고 있다. 바람직한 마음가짐은 ‘한 골 앞서고 있으니, 경기를 끝낼 두 번째 기회를 잡자’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모림은 이 문제가 단순히 멘탈의 문제가 아니라 체력적 요인도 포함된 복합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신적 요소와 체력적 요소가 함께 개선돼야 한다.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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