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호진]

트로이 패럿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패럿은 2002년생 아일랜드 출신 스트라이커로, 토트넘 홋스퍼 아카데미를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6년 동안 단4경기 출전에 그치며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여러 팀을 전전하는 임대 생활을 이어가다 2024년 여름 AZ 알크마르로 완전 이적했다.

이 선택은 성공이었다. 패럿은 지난 시즌 AZ에서 무려 20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그 페이스는 올 시즌까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클럽과 국가대표를 합쳐 이미 18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헝가리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은 아일랜드를 살린 결정적 활약이었다. 해당 경기에서 패배했다면 아일랜드의 월드컵 꿈은 조기에 사라질 뻔했지만, 패럿의 맹활약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아일랜드는 내년 3월 예정된 두 경기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경우,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이후 23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이런 엄청난 활약이 이어지자 PL 구단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런던 두 클럽인 웨스트햄과 풀럼은 모두 패럿을 검토 중이며, 현재 성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 팀 모두 공격수 보강을 간절히 원한다. 아직까지 공식 제안은 없지만, 2026년 이적시장에서는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만약 아일랜드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면, 패럿은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그 경우 PL 복귀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