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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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가 코너 갤러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에 나설 수 있다. 갤러거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거래 성사를 위해서는 6,000만 유로(약 1,015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갤러거는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첼시의 '성골 유스' 출신인 그는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그가 기량을 만개한 것은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 시절이었는데 당시 39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중거리 슈팅 능력이 특히 눈에 띄었다.

이후 2022-23시즌부터는 첼시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두 시즌 동안 95경기에 출전하여 10골 10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직후 시즌에는 당시 주장단이었던 리스 제임스와 벤 칠웰이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주장으로 뛰기도 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합의를 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 2024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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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도 그는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활약을 하지는 못하면서 주전과 벤치를 오갔고 결국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역시 폼이 더 떨어지면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지 못하다. 현재까지의 기록은 공식전 16경기 2골.

이러한 갤러거의 상황에 토트넘이 관심을 가진 것이다. 토트넘은 현재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영입한 주앙 팔리냐 외에는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없기 때문. 여기에 더해 로드리구 벤탕쿠르와 아치 그레이 등의 선수들은 잔부상과 기복 있는 모습 등으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단순 뎁스 보강 차원에서도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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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갤러거에게 관심이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 12일 “맨유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갤러거의 임대 영입을 검토 중이다. 갤러거 역시 잉글랜드 복귀에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토트넘이 갤러거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맨유와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과연 첼시와 깊은 지역 라이벌 관계인 토트넘이 첼시의 ‘성골 유스’이자 주장단 출신인 갤러거를 영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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