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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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림 아데예미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데예미의 에이전트가 맨유를 포함한 여러 구단들과 접촉했다. 이는 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계약 연장 협상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아데예미는 2002년생 독일 국적의 공격수다. 176cm로 신장은 큰 편이 아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준수한 골 결정력이 강점이다. 왼발잡이답게 오른쪽 윙어를 주로 소화하며 이 외에도 최전방 공격수 및 세컨 스트라이커까지 뛸 수 있다.

그는 황희찬이 뛰었던 바 있는 잘츠부르크의 유스 출신으로 2019-20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당시 두 시즌 동안 94경기 33골 19도움을 기록하면서 본인의 잠재력을 뽐냈다.

결국 아데예미의 가능성에 도르트문트가 움직였다. 그는 독일 무대 입성 후 첫 시즌부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공식전 32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올렸다. 직후 시즌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 36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다시 폼을 올리는 중이다. 이번 2025-26시즌 역시 공식전 14경기에 나서서 3골 3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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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니코 코바치 감독과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지난 15일 “아데예미는 현재 코바치 감독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도르트문트는 그를 8,000만 유로(약 1,354억 원) 이하의 금액으로는 판매 의사가 없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맨유는 지난 2021년 여름 도르트문트로부터 8,500만 유로(약 1,439억 원)를 투자하여 제이든 산초를 영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 그는 맨유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체 다음 시즌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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