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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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파리 생제르맹(PSG)이 엘링 홀란드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PSG가 홀란드 영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들은 2억 유로(약 3,386억 원)를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2000년생 노르웨이 국적의 '괴물 공격수'다.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과 호흡을 맞췄고,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당시 두 시즌 반 동안 89경기에 출전하여 86골 19도움을 기록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결국 2022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가 많은 구단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홀란드를 품었다. 당시 맨시티가 홀란드 영입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1,015억 원).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지배했다. 첫 시즌부터 리그 35경기 36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PL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시즌에도 22골을 몰아치면서 두 시즌 연속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결국 이러한 홀란드의 존재감에 맨시티는 지난 시즌 도중 그와 계약 기간이 10년에 달하는 ‘대형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홀란드를 팀의 핵심으로 보고 모든 계획 및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움직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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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6시즌에도 홀란드는 맨시티 전력의 '핵심'이다. 그는 PL 10경기에서 13골을 득점하면서 PL 득점 단독 선두에 위치해 있다. 그야말로 '괴물 공격수'라는 호칭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는 중이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14경기에서 18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최근 그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지난달 “레알은 홀란드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낙점했다. 홀란드 본인도 앞으로 레알에서 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던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PSG도 홀란드에게 접근했다. 현재 정통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 곤살로 하무스가 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연 홀란드가 맨시티를 떠나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그가 만약 PSG로 향할 경우 이강인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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