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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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리버풀이 앙투안 세메뇨 영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세메뇨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들은 이 거래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방출 조항 덕분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완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세메뇨와 AFC 본머스 간의 계약 내용도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서 “만약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메뇨를 영입하려면 최대 6,500만 파운드(약 1,246억 원)가 필요하다. 다만 내년 여름이 되면 방출 조항은 5,000만 파운드(약 958억 원)로 낮아진다. 즉 시즌 도중에 이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덧붙엿다.

세메뇨는 2000년생 가나 국적의 윙어로 현재 본머스에서 뛰고 있다. 왼쪽 윙어와 센터 포워드를 오가며 준수한 스피드와 드리블을 바탕으로 지난 두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 리그 37경기 11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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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도 세메뇨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득점했고 이후에도 팀 공격의 핵심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공식전 11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경기 당 공격 포인트 1개씩을 생산하고 있다.

게다가 오른쪽 윙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이다. 이로써 세메뇨는 공격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현재 ‘톱클래스’ 윙어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의 가치가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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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세메뇨의 존재감에 많은 구단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우선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이 움직이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3일 "토트넘 홋스퍼가 세메뇨 영입을 원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실제로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도 그를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버풀은 현재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부진에 빠지면서 대체자 영입이 시급해졌다. 여기에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산더 이삭 등 신입생들의 활약도 미미하다. 과연 리버풀이 세메뇨 영입을 통해 공격진을 다시 한번 강화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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