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코비 마이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의 계약 연장 협상이 보류됐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마이누의 세 계약 협상은 보류된 상태다. 그의 현 계약은 2027년 6월에 만료된다”라고 전했다.
마이누는 2005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특급 유망주'다. 맨유의 '성골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2-23시즌 고작 17살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고 결국 직후 시즌부터는 팀의 준주전 자원으로 올라섰다.
이후 2024-25시즌에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해당 두 시즌동안 마이누는 69경기에 출전하면서 7골 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반 후벵 아모림 감독이 팀에 새롭게 부임하면서 조금씩 입지가 좁아졌다.
이번 시즌 역시 개막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경기에서 138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경기 당 20분도 뛰지 못하고 있는 것. 현재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인 카세미루의 백업 자원인 마누엘 우가르테가 크게 부진한 활약을 보이고 있음에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다.

아모림 감독이 마이누 기용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어떤 선수들은 (재능만으로) 충분하지만 마이누는 그렇지 않다. 나는 그를 믿고 있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아모림 감독은 지난달 인터뷰에서도 "마이누를 로테이션에 포함하기 쉽지 않다. 우리는 구단의 모든 것을 위해서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티켓을 따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 마이누가 임대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영국 '미러'는 지난 3일 “나폴리는 마이누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영입한 뒤 내년 여름에 완전 이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들은 마이누의 모든 주급을 부담할 의사가 있고 영입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