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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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축구 컨설턴트 키스 와이니스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지난 여름에도 펩이 끝을 향해 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떠난다면 정확히 10년을 채우는 셈인데, 감독에게 10년은 정말 긴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펩 과르디올라의 개인적 상황에도 주목했다. “최근 펩의 사적 상황, 특히 아내와 관련된 여러 일을 보면서 가족이 그의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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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펩은 다른 팀으로 옮기기보다는 안식년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해왔다. 그의 수준에서 10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버티는 건 정말 힘든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감독이라는 직업은 요구하는 것이 너무 많다. CEO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일해야 하고, 펩 역시 분명히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 충분히 쉬고 돌아온다면 더 강해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펩은 2007년 FC 바르셀로나 리저브팀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다음 시즌 1군 감독으로 승격됐다. 그렇게2008-09시즌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놀랍게도 펩은 데뷔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에 성공했다. 이후 ‘티키타카’ 전술을 기반으로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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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3년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의 4년 간의 생활을 마치고 2016년 맨시티로 팀을 옮겨와 현재까지 팀을 지휘하고 있다. 그는 201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맨시티를 최전성기로 이끌며, 리그 전술 트렌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자신이 직접 만들어낸 압도적인 전력으로 트레블을 달성해 세계 최초 ‘트레블 2회 감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프리미어리그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거두며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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