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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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도미닉 소보슬러이의 조롱 세레머니는 거짓이었다.

헝가리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보리스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F조 6차전에서 아일랜드에 2-3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헝가리의 월드컵 본선행 꿈은 좌절됐다.

한편 해당 경기에서는 소보슬러이의 상대 조롱 세리머니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기 직후 여러 축구 커뮤니티에서 그가 아일랜드 팬들을 향해 울음을 흉내 내며 조롱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했다는 사진이 급속도로 퍼졌기 때문이다.

사진=트리뷰나
사진=트리뷰나

하지만 이 사진은 AI로 생성된 가짜 이미지였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논란이 된 사진은 완전히 조작된 것으로, 거의 확실하게 AI로 만들어진 이미지다. 소보슬러이는 아일랜드전에서 그런 세리머니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가 실제로 취한 행동은 단지 코 근처에 손을 대고 손가락을 흔드는 제스처였으며, 이는 ‘울음 조롱’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동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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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슬러이 역시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명확히 말하자면, 그건 우리 대표팀 내부에서만 하는 농담이다. 안드라스 샤퍼, 바르나바스 바르가, 페테르 샤파노스 정확히 우리 네 명만의 인사 방식이다. 이 행동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질 수 있다. 절대로 상대를 조롱하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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