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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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폴 포그바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본인의 SNS를 통해 “AS 모나코가 폴 포그바의 팀 훈련 복귀를 공식 확인했다. 포그바는 이번 주말 열리는 스타드 렌 경기에서 출전 가능 상태가 될 전망이다. 32세의 나이로 도핑 징계 종료 후 복귀하게 된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1993년생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로,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기대주의 상징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서도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2011-12시즌 1군 데뷔까지 이뤄냈다.

그러나 당시 맨유의 스쿼드 상황 탓에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팀을 옮긴 뒤 포그바는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육각형 미드필더’로 불릴 만큼 공격·수비·빌드업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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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포그바는 2016년 역대급 이적료와 함께 맨유로 복귀했다. 하지만 유벤투스 시절의 전성기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 경기력 기복, 불성실한 태도 논란 등이 겹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2022-23시즌을 앞두고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갔다.

그러나 2023년 8월 테스토스테론 과다 검출로 도핑 양성 판정을 받으며 2025년 3월까지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징계 종료 후FA 신분이 된 그는 현재 AS 모나코에 소속되어 있다.

한편 모나코는 23일 오전 3시 프랑스 브르타뉴 렌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루트 드 로리앙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에서 스타드 렌과 맞대결을 펼친다. 과연 해당 경기에서 포그바가 복귀전을 가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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