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재연]

리버풀이 이브라히마 코나테에게 사실상 마지막 재계약 제안을 건넸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코나테에게 매우 후한 조건의 계약 제안을 이미 제출했다. 이는 최종 오퍼다”라고 전했다.

코나테는 1999년생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이다. 194cm의 큰 키와 95kg이라는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경합 능력에서 강점을 보인다. 빌드업 능력은 약점으로 지적받지만 빠른 스피드까지 갖춰 수비적인 면에서는 거의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RB 라이프치히의 유스를 거쳐 2017-18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네 시즌 간 95경기를 뛰면서 본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잠재력에 리버풀이 관심을 가졌고 2021년 여름 4,000만 유로(약 679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안필드에 입성했다.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잔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매년 고생했지만 출전할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기량을 바탕으로 주전급 자원으로 자리 잡았고 특히 지난 시즌에는 42경기에 출전하면서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기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성골 유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같은 팀에게 자유 계약(FA)으로 주축 자원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러한 잡음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즌 활약도 부진하다. 코나테는 현재 기복 있는 폼을 보여주면서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이로 인해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7패를 당하는 등의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리버풀의 ‘레전드 수비수'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코나테의 재계약 사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코나테가 남았으면 좋겠지만 떠난다고 해도 리버풀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는 버질 반 다이크가 아니다. 물론 그는 훌륭한 센터백이고 재계약하기를 바라지만, 코나테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리버풀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