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벤자민 세스코가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스코가 12월 초쯤에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각하거나 장기적인 부상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 슬로베이나 국적의 세스코는 빠른 스피드와 193cm라는 큰 키를 바탕으로 어렸을 때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21-22시즌 18살의 어린 나이에 잘츠부르크 1군 팀에 합류하기도 했다. 그는 데뷔 첫 시즌부터 3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2년 뒤인 2023-24시즌에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빅 리그 진입에 성공했다.
무대가 바뀌었어도 존재감은 여전했다. 세스코는 두 시즌동안 87경기 39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완전한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최대 8,500만 유로(약 1,444억 원)라는 큰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맨유에 입단했다.

시즌 극초반에는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브렌트포드전, 7라운드 선덜랜드전에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점차 적응하는듯 했다. 그러나 최근 부진한 폼으로 인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선사하고 있었다.
여기에 지난 8일 펼쳐졌던 토트넘 홋스퍼와의 PL 11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이후 부진한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 결정적인 기회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부상까지 당했다. 그는 후반 40분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로 인해 당시 맨유는 10명의 선수로 남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까지 12경기 2골 1도움으로 만족스럽지는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던 세스코. 그가 부상으로 이탈하기까지 하면서 팬들의 실망감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추가적으로 전문 스트라이커 자원이 이번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조슈아 지르크지밖에 없다는 점도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는 고민거리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