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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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많은 구단들이 노리고 있는 앙투안 세메뇨의 방출 조항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 소속으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세메뇨의 방출 조항은 6,500만 파운드(약 1,253억 원)로 설정되어 있다. 이 조항은 특정 기한 내에만 발동 가능하며 어느 팀이든지 조건만 충족하면 발동된다”라고 보도했다.

세메뇨는 2000년생 가나 국적의 윙어로 현재 AFC 본머스 소속이다. 왼쪽 윙어와 센터 포워드를 오가며 준수한 스피드와 드리블을 바탕으로 지난 두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 리그 37경기 11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세메뇨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득점했고 이후에도 팀 공격의 핵심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공식전 11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경기 당 공격 포인트 1개씩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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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세메뇨의 존재감에 많은 구단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우선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이 움직이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3일 "토트넘이 세메뇨 영입을 원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실제로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도 그를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언급했듯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리버풀도 세메뇨 영입에 적극적이다. 이에 대해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인디카일라 뉴스'는 "리버풀이 세메뇨 영입 위해 6,500만 파운드(약 1,253억 원) 규모의 제안을 본머스에게 제출했다. 세메뇨 본인은 리버풀 이적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온스테인 기자가 언급한 바이아웃 조항과 정확하게 일치하기도 한다.

이처럼 토트넘, 리버풀, 맨시티가 세메뇨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른 빅 클럽들의 참전 가능성도 있다. 현재 PL 내에서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윙어이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또한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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