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카림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벤제마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레알 복귀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계속 팀에 남는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마드리드는 여전히 내 도시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고 밝혔다.
벤제마는 1987년생 프랑스 국적의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다. 자국 리옹에서 경험을 쌓던 그는 2007-08시즌 43경기 24골을 기록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직후 시즌에도 22골을 넣으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고 2009년 여름 라리가에 입성했다. 이 중 2010년부터 약 3년 간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이적 초반 곤살로 이과인과의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벤제마는 2010년부터 6시즌 연속으로 20골 이상을 득점하면서 레알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거듭났다. 특히 2018-19시즌부터 5년 연속으로 30골을 넘게 넣었고, 2021-22시즌에는 46경기 44골 15도움을 몰아쳤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벤제마는 '2022 발롱도르'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발롱도르는 유럽축구연맹(UEFA)과 '프랑스 풋볼'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각 시즌 별로 최고의 선수를 뽑는 시상식이다. 즉, 개인 기록과 소속팀에서의 커리어 등을 종합하여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선정되며 축구 선수에게는 가장 큰 명예라고 언급된다.
이후 벤제마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결심한 것. 2023-24시즌부터 알 이티야드에 입단한 그는 지금까지 75경기 46골 18도움을 기록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