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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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안토니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에 대한 후일담을 공개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안토니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브라질 ‘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뮌헨이 지난 이적시장 마지막 24시간 동안 나를 영입하려고 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직접 전화도 했고, 그는 예전부터 내 플레이를 좋아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끝내 레알 베티스 이적을 선택한 이유를 덧붙었다. 안토니는 “하지만 나는 베티스에 가겠다고 이미 약속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 베티스는 내게 행복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안토니는 2000년생 브라질 국적의 윙어다. 고국 브라질에서 1군 커리어를 시작한 안토니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로 이적했고 이후 두각을 나타냈다. 아약스에서의 두 시즌동안 그의 통산 기록은 79경기 23골 19도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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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안토니의 잠재력에 맨유가 1억 유로(약 1,695억 원)을 투자하며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 적응에 애를 먹으며 좀처럼 활약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안토니. 스페인 무대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합류 이후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거듭난 안토니는 2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베티스의 리그 6위 도약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다시 맨유로 돌아온 안토니. 하지만 서로 이별을 원하고 있었고 결국 베티스로 완적 이적에 성공했다. 그리고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그의 성적은 11경기 6골 2도움. 맨유에서의 '먹튀' 이미지는 모두 탈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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