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세미루의 대체자로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선택했다.
축구 콘텐츠 매체 ‘365 스코어’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카세미루가 팀을 떠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추아메니가 최우선 타깃으로 떠올랐다. 그가 카세미루의 이상적인 후계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추아메니는 2000년생 프랑스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188cm라는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볼 경합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수비진을 보호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자국 구단 보르도의 유스 출신으로 2018-19시즌 당시 불과 18세의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러한 추아메니의 잠재력에 AS모나코가 그를 영입했다. 이후 그는 두 시즌 동안 92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1 올해의 팀과 영플레이어 상에 동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결국 레알이 그를 품었다. 첫 시즌부터 준주전 자원으로 활약하면서 빠르게 스페인 무대에 적응했다. 레알의 중앙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했을 때는 센터백으로 뛰면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추아메니의 헌신에 레알은 세 시즌 동안 라리가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를 달성했다.

한편 맨유는 카세미루의 이탈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계약 연장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 지금 시점에도 카세미루가 빠진 상황에서 중원에 불안함이 크게 노출되고 있는 맨유이기 때문에 그가 팀을 떠나게 된다면 보강이 더 절실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엘리엇 앤더슨, 카를로스 발레바, 애덤 워튼 등의 미드필더들과 연결되고 있는 맨유. 여기에 추아메니까지 영입하면서 강력한 미드필더진을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