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가 노리고 있는 아데몰라 루크먼의 미래에 변수가 등장했다.
루크먼은 1997년생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준수한 드리블 능력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공격 지역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여러 팀들을 거친 루크먼은 2022-23시즌 아탈란타로 이적했고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특히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당시 '시즌 무패' 기록을 이어가던 레버쿠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아탈란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 역시 20골을 득점하며 맹활약했고 아탈란타에서의 3년동안 118경기 52골 21도움이라는 좋은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인테르의 관심을 받았고 선수 역시 이적을 원하면서 구단과의 관계가 틀어졌다.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고 인테르와 개인 합의를 마친 뒤 팀을 이탈하기까지 했다.

'강수'를 둔 루크먼에게 악재가 닥쳤다. 인테르가 협상을 포기한 것. 이후 난처한 상황에 처했던 루크먼은 결국 팀에 복귀했다. 구단은 그에게 징계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루크먼은 여러 구단에게 자신을 역제안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팀에 합류한 루크먼. 현재까지 공식전 10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실감하고 있다. 왼쪽 윙어로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이 번갈아가면서 출전하고 있지만 활약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세 선수를 합쳐도 7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루크먼 영입을 추진 중이었지만 변수가 등장했다. 이에 대해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루크먼을 놓칠 가능성이 생겼다. 아탈란타가 최근 새롭게 부임한 라파엘레 팔라디노 감독은 루크먼을 팀의 핵심 선수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