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차기 ‘월드클래스’ 엔드릭의 리옹 임대가 임박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엔드릭의 리옹 임대가 근접했다. ‘Here we go’가 임박했다”라고 전했다.
2006년생의 공격수 엔드릭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차기 ‘월드클래스’로 주목받는 자원이다. 브라질 파우메이라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무려 15세의 어린 나이로 1군으로 콜업됐다. 그리고 데뷔 시즌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브라질 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연스럽게도 ‘빅클럽’들의 관심이 잇따랐다. 레알, 첼시, 바르셀로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그를 주시했다. 엔드릭의 선택은 레알.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02억 원), 옵션까지 포함한다면 6,000만 유로(약 861억 원)까지 올라가는 과감한 투자였다.
지난 시즌에 본격적으로 레알 선수가 되었고(이적은 이미 합류 1년 6개월 전에 확정됐다)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완전한 주전 자원은 아니었지만 유용한 벤치 자원으로 활용되며 ‘슈퍼 조커’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지난 시즌 기록은 37경기 7골 1도움.
그러나 올 시즌에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그를 영입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으로 떠났고 사비 알론소 감독이 새롭게 영입됐는데 지난 발렌시아와의 리그 경기에 11분 동안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소속 팀 레알이 리그 선두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만큼 그가 설자리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임대를 택했다. 유력 행선지는 프랑스 리옹. 리옹은 현재 리그앙 7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로마노 기자는 엔드릭의 리옹 임대가 임박했음을 밝히며 ‘Here we go’(이적이 확실시될 때 외치는 문구다)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여러 매체 보도를 종합해보면 완전 이적 옵션이 없는 6개월 임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