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앙헬 고메스가 릴을 떠난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해외에서 활약 중인 잉글랜드 국적의 ‘신입생’ 10명의 순위를 매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미드필더 고메스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고메스에게 10점 만점에 8점을 부여하며 “고메스는 현재 마르세유에서 정말 훌륭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고메스는 맨유가 기대하던 차세대 중원 자원이었다.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 2017년에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약 4년간 벤치만을 전전하며 전력 외 자원으로 등극했고 결국 2020-21시즌을 앞두고 릴에 입단했다.
릴 합류와 동시에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곧바로 포르투갈로 임대를 떠난 고메스.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포르투갈 보아비스타 FC로 임대된 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의 한 축을 담당했고 해당 시즌 32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릴로 복귀한 2021-22시즌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경쟁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한 주전으로 등극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릴에서의 통산 기록은 134경기 10골 19도움.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주가를 높였다. 지난해 9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아일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핀란드와의 경기에선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르세유로 둥지를 옮긴 그.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는 올 시즌 곧바로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서며 1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이에 매체는 “고메스는 훌륭한 팀에서 훌륭한 선수가 될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는 현재 마르세유에서 그런 존재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1, 2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각각 리옹의 타일러 모튼과 바르셀로나의 마커스 래쉬포드였다. 올 시즌에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10점 만점에 5점을 받으며 최하위(10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