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SNS
사진=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SNS

 

[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디가 엘리엇 앤더슨을 노리고 있지만, 노팅엄 포레스트가 그를 쉽게 보내지 않으려고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가 그의 이적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취할 예정이다. 앤더슨은 차세대 ‘1억 파운드+’잉글랜드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앤더슨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며, 잭 그릴리시와 디클란 라이스에 이어 또 한 명의 9자리(100m 파운드 이상) 이적료를 기록하는 홈그로운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앤더슨은 잉글랜드 출신이다.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 출신으로, 뉴캐슬이 애지중지 여긴 2002년생 유망주였다. 2022-23시즌에는 구단과 재계약을 맺으며 리그 22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고, 2023-24시즌에도 리그 21경기에 뛰면서 2도움을 기록했다. 

점점 성장세를 거듭했지만, 지난해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뉴캐슬이 프리미어리그(PL)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준수해야 했기 때문에 앤더슨을 4120만 유로(약 6133억 원)라는 금액으로 이적시켜야 했다. 

앤더슨은 노팅엄 돌풍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그는 3선에서 핵심으로 거듭났고, 리그 37경기에서 2골 6도움을 올리며 기량을 만개했다. 자연스럽게 빅클럽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지난 9월에는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가를 높이기 시작했다.

현지에서 박지성을 떠올리게 한다는 극찬도 있었다. 영국 '맨체스터 월드'는 “앤더슨은 아모림 감독 아래서 새로운 박지성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가장 큰 무기는 체력이며, 과소평가됐지만 핵심 역할을 맡았던 박지성과 비교할 만하다. 아직 박지성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선수”라고 분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으로 앤더슨을 노리고 있다. 아스널, 첼시, 친정팀 뉴캐슬 등의 관심도 이어지는 중이다. 앤더슨의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에서 1억 파운드(약 1920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팅엄은 그를 쉽게 보낼 생각이 없다.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앤더슨에 대해 최소 1억 파운드 이상을 요구할 전망이다. 잭 그릴리쉬, 데클란 라이스 등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1억 파운드의 이적료를 넘겼던 선수들만큼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