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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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센느 라멘스의 활약에 대해 극찬했다.

라멘스는 2002년생 벨기에 출신으로, 193cm의 큰 신장을 자랑한다. 탄탄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반사 신경을 갖춘 그는 대표팀 선배 티보 쿠르투아를 떠올리게 한다. 이 때문에 ‘제2의 쿠르투아’라는 별명도 따라붙는다.

비록 롱킥이 약점으로 꼽혔지만 최근 점점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다. 또한 안정적인 선방 능력은 물론 짧은 패스를 활용한 빌드업에 강점을 보인다.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발밑 플레이와 수비 라인 컨트롤까지 겸비한 골키퍼인 것이다.

라멘스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후방에서 팀의 안정감을 책임지고 있다. 그의 이러한 활약에는 맨유 레전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의 극찬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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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원풋볼’은 16일(한국시간) 퍼거슨 전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좋은 신호들이 보인다. 특히 골키퍼가 정말 뛰어나다. 3~4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았는데도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라멘스를 향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퍼거슨은 ‘맨유 왕조’를 세운감독이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간 맨유를 지휘하며 프로의식과 높은 기준, 탁월한 선수단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5회를 포함해 총 38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 최강 클럽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팀의 상징적 감독에게 직접 극찬을 받은 라멘스. 과연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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