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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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이반 토니가 막대한 연봉과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 기회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토니는 1996년생 스트라이커로, 뛰어난 피지컬과 공중볼 경합 능력을 자랑한다. 단단한 체격과 균형 잡힌 움직임을 바탕으로 1대1 상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 유형이다. 또한 빠른 주력과 정교한 슈팅을 자랑하지만 후반에 폼이 떨어지는 체력이 약점으로 평가된다.

그는 브렌트포드 시절 프랑크 감독 아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3경기 36골을 기록하며당시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후 도박을 했다는 조사로 인해 징계를 받은 후 사우디 알아흘리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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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는 약 3,350만 파운드(약 642억원), 주급은 세후 40만 파운드(약 7억 6,700만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이 계약으로 그는 영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우디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활약은 식지 않았다. 그는 현재까지 59경기에서 41골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토니에게도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바로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이 힘들어졌다는 것.

이에 영국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토니가 사우디 이적 후 많은 돈을 받고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경력에는 확실히 악영향이 있다. 잉글랜드를 떠난 이후 대표팀에선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런 상황 속 토니는 PL 복귀를 고민하고 있다. 후보지는 토트넘 홋스퍼가 유력하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네 명의 톱 클래스 스트라이커 후보를 검토 중인데, 토니도 그 리스트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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