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조던 픽포드가 잉글랜드 대표팀 내 최고의 골 결정력을 가진 선수에 대한 질문에 색다른 답을 내놓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픽포드가 공격수와 윙어들을 제외하면 아스널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잉글랜드 팀 내 최고 피니셔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픽포드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 모두 마무리가 좋긴 하다. 그래도 라이스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그는 공을 때릴 때 특유의 휘어 감는 킥이 있다. 따라서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제외하면, 라이스가 최고의 ‘피니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보여줬듯, 그는 언제든 결정적인 슈팅을 넣을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스는 1999년생 잉글랜드 출신 홀딩 미드필더로, 2023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적료 1억 500만 파운드(약 2,000억 원)에 아스널에 합류했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정교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한다.

또한 그는 이런 수비 능력 뿐 아니라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갖춘 ‘완성형 미드필더’로 평가된다. 아스널에서 치른 120경기에서 18골 2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픽포드는 앞으로의 목표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나에게 있어 1순위 목표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이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그리고 에버턴에서 언젠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면 그게 두 번째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지 너무 오래됐다. 그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면 정말 놀라운 일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