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SSC 나폴리로 임대 이적한 라스무스 호일룬이 맨유로의 복귀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해 “호일룬이 1월에 맨유로 돌아올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는 스스로를 맨유 임대생이 아닌 나폴리 선수라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수 옵션(의무 포함)은 발동될 것이며, 맨유는 총액 약 5천만 유로(약 845억원)를 받게 될 것이다. 또한 세스코의 부상도 심각한 수준이 아니므로 맨유는 1월에 공격수를 급히 찾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호일룬은 2003년생 덴마크 출신 스트라이커다. 그는 빠른 속도를 활용한 침투와 라인 브레이킹에서 강점을 가진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다. 골 결정력은 나쁘지 않지만 볼 경합에서의 경쟁력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맨유 이적 초기에도 체격 조건에 비해 몸싸움에서 약점을 드러낸 바 있다.

맨유는 올여름 벤야민 세스코를 영입하면서 공격진 개편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조슈아 지르크지를 남기고, 호일룬을 처분 대상으로 정했다. 결국 나폴리는 1년 임대료 600만 유로(약 98억)을 지불하고 호일룬을 데려왔다.
그는 합류 직후 피오렌티나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임을 얻는데 성공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선발로 나섰고 스포르팅 CP전에선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근육 부상을 입으며 흐름이 끊겼다. 부상으로 인해 3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최근 공식 4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