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SNS
사진=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SNS

 

[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엘리엇 앤더슨을 데려오는 데 적극적이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여름 두 명의 대형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 최우선 타깃은 앤더슨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스쿼드 재건을 위해 미드필드 보강을 1순위 과제로 삼고 있으며, 브라이튼의 카를로스 발레바와 함께 가장 큰 영입 후보로 꼽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기간 적극적인 투자를 기울였다. 특히 부진했던 공격진을 보강하는 데 힘썼고,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벤자민 셰슈코 등을 데려오며 약  2억 파운드(약 3,500억 원)에 달하는 거금을 지출했다. 시즌 초반엔 프리미어리그(PL) 14위까지 떨어질 정도로 부진했지만, 선덜랜드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제 맨유는 중원을 보강할 계획을 갖고 있다. 카세미루가 부활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가고 미래가 불투명하다. 마누엘 우가르테와 코비 마이누도 부진한 탓에 대체자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카를로스 발레바 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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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우선 타깃은 앤더슨이다.  잉글랜드 출신인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 출신으로, 뉴캐슬이 애지중지 여긴 2002년생 유망주였다. 2022-23시즌에는 구단과 재계약을 맺으며 리그 22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고, 2023-24시즌에도 리그 21경기에 뛰면서 2도움을 기록했다. 

점점 성장세를 거듭했지만, 지난해 여름 프리미어리그(PL)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준수해야 했던 팀의 상황으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앤더슨은 4120만 유로(약 6133억 원)라는 금액을 친정에 안기고 노팅엄으로 향했다. 앤더슨은 노팅엄 3선에서 활약하며 리그 37경기에서 2골 6도움을 올렸고, 팀의 돌풍의 중심에 섰다. 기량을 만개하면서 빅클럽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지난 9월에는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맨유뿐 아니라 아스널, 첼시도 앤더슨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노팅엄 역시 앤더슨을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현지에서는 앤더슨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에서 1억 파운드(약 192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예상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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