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웨인 루니는 잭 그릴리쉬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행을 그다지 높게 점치지 않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루니는 그릴리쉬가 내년 여름에 펼쳐지는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그릴리쉬가 맨체스터 시티로 향한 것은 지난 2021-22시즌이었다. 아스톤 빌라 유스 출신으로 성장한 그는 약 8년간 213경기에 나서 32골 41도움을 올리며 리그 수위급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의 활약을 주시해온 맨시티가 무려 1억 파운드(약 1,800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다.
막대한 이적료를 생각한다면 활약은 아쉬웠다. 데뷔 시즌, 초반부터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시즌 막판에 경기력을 회복하는 듯 보였으나 100% 만족할 만한 활약은 아니었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39경기 6골 4도움.
맨시티가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한 2022-23시즌에도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50경기 5골 11도움. 경기 영향력 측면에서는 가파른 적응력을 보여줬으나 공격포인트만 놓고 본다면 아쉬움이 남는 것은 분명했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히 내려오는 중이다. 새롭게 영입된 제레미 도쿠가 초반부터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6경기 3골 3도움.
지난 시즌에도 반전을 꾀하지 못한 그릴리쉬. 올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고 나름대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12경기 1골 4도움.
근 몇 년간 최고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는 그. 그럼에도 루니는 그의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그릴리쉬가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그는 지금 여름 휴가를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가다. 앤서니 고든이 부상으로 낙마했음에도 여전히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플랜에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