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호진]

일본이 미나미노의 선제골에 힘입어 가나 상대 1-0 리드를 잡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 20분(한국시간)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가나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전반은 1-0 일본의 리드로 끝났다.

먼저 일본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우에다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다. 2선에는 미나미노와 쿠보가 위치하며, 나카무라, 다나카, 사노, 도안이 중원을 이뤘다. 스즈키와 다니구치, 와타나베가 3백을 포진했다. 골문은 하야카와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가나는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술레마나, 토마스-이산테, 세메뇨가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쾬, 프란시스, 시보, 아제테이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오포쿠, 이렌키, 페프라 오퐁으로 꾸려졌으며, 골키퍼 장갑은 아낭이 꼈다.

일본이 경기 초반부터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미나미노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패스를 받아 원터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다. 이후 일본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결국 선제골도 일본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일본은 압박으로 중원에서 상대의 볼을 빼앗았다. 이후 사노가 빠르게 전진 드리블을 시도했고, 곧바로 미나미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미나미노는 침착하게 골문 하단 구석으로 슈팅을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선제골 이후에도 일본의 흐름은 거침없었다. 끊임없는 전방 압박과 간결하면서도 빠른 패스로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가나는 빌드업 과정에서 일본의 압박에 막혀 쉽게 전진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가나는 전반 26분 코너킥 기회로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전반 27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쾬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를 아제테이가 살짝 방향을 바꿨지만 공은 아쉽게 골대를 약간 벗어났다.

이후 양 팀은 주도권을 잡기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고 그대로 전반이 종료됐다.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