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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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가 빅토르 호키 영입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12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의 스카우팅 레이더에 호키가 포착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도 그에게 관심이 있다. 호키의 소속팀 팔메이라스는 그의 이적료로 최소 4,200만 파운드(약 809억 원) 이상의 제안만 수용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호키는 2005년생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그는 브라질 자국 구단 크루제이루의 유스에서 성장하여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브라질 리그에서 네 시즌 동안 97경기 34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많은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유럽 무대에서 호키는 완전히 실패했다. 브라질에서 보여주던 득점력 및 드리블 능력이 전혀 발휘되지 못했다. 결국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시즌을 16경기 2골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마무리한 그는 다음 시즌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면서 부활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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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시 부진한 활약이 이어졌다. 공식전 33경기 출전으로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지만 7골에 그쳤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호키를 다시 브라질에 매각했다. 이후 폼이 돌아왔다. 팔메이라스에서 그는 이번 시즌 52경기 20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가진 것이다. 현재 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이다. 히샬리송, 마티스 텔, 콜로 무아니 등의 스트라이커들이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여기에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도미닉 솔란케는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출전이 불가하다.

여기에 벤자민 세스코와 마테우스 쿠냐가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맨유도 호키에게 관심을 가졌다. 과연 두 팀 중 누가 호키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입성시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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