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isingbal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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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엔드릭의 리옹 임대가 임박했다.

브라질 ‘ge’는 11일(한국시간) “레알이 엔드릭의 6개월 임대에 대한 승인을 내렸고, 리옹과의 계약은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다. 계악은 12월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2006년생,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엔드릭은 차기 ‘월드클래스’로 주목받는 자원이다. 자국 파우메이라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15세였던 지난 2022년에 1군으로 콜업됐다. 그리고 데뷔 시즌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브라질 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펠레, 네이마르 등 자국 레전드들을 소환시킬 정도의 재능이었던 만큼 ‘빅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레알, 첼시, 바르셀로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그를 주시했다. 엔드릭의 선택은 레알.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02억 원), 옵션까지 포함한다면 6,000만 유로(약 861억 원)까지 올라가는 과감한 투자였다.

지난 시즌에 본격적으로 레알 선수에 합류했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완전한 주전 자원은 아니었지만 유용한 벤치 자원으로 활용되며 ‘슈퍼 조커’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지난 시즌 기록은 37경기 7골 1도움.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고 사비 알론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올 시즌엔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지난 발렌시아와의 리그 경기에 11분 동안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소속 팀 레알이 리그 선두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만큼 그가 설자리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임대로 반전을 꾀한다. 유력 행선지는 프랑스 리옹. 이에 매체는 “엔드릭의 리옹 합류는 시간문제다. 이번 주 회의에서 그의 임대 계약이 확정되었으며, 리옹은 연말에 체결될 계약의 관료적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이미 레알과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그의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미 양 구단은 구두 합의를 마쳤고, 엔드릭의 측근은 이미 파리에서 주거지를 물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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