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마누엘 우가르테를 강하게 꾸짖었다.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을 인용해 “아모림 감독이 팀 미팅에서 우가르테를 잔인하게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우가르테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아모림 감독과 사제의 연을 쌓았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우루과이 CA 페닉스를 떠나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은 그는 아모림 감독 지도하에 기량을 만개하며 유럽 수위급 유망주로 성장했다.
하지만 스포르팅을 떠난 이후의 활약은 다소 아쉽다. 2023-24시즌에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 그는 시즌 초반까지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후반기 들어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벤치로 물러났다. 결국 커리어의 반전을 꾀하기 위해 1년 만에 PSG를 떠나 맨유로 향했다.
5,000만 유로(약 74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우가르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이어가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으나 ‘은사’ 후벵 아모림 감독 밑에서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기록은 45경기 2골 6도움.
그러나 올 시즌 들어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포지션 경쟁자인 카세미루가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그는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했지만 출전 시간은 346분에 불과하다.
동시에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는 상황. ‘은사’ 아모림 감독이 그를 벤치로 내린 이유가 ‘활동량’ 때문임이 드러났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이 팀 미팅에서 우가르테의 활동량이 떨어진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가르테가 지난 시즌보다 안일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모림 감독이 우가르테를 비판한 것은 맨유 선수단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맨유 선수들은 그의 비판이 단호하지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