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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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몇 달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악셀 튀앙제브.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튀앙제브가 맨유 시절에 입었던 부상을 두고 구단이 신속하고 적절하게 치료를 하지 않아 자신의 커리어를 해쳤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1997년생의 수비수 튀앙제브는 맨유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다. 2005년에 맨유 유스에 입단해 약 10년간 성장해온 그는 지난 2015-16시즌 도중 1군으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아스톤 빌라. 첫 시즌엔 큰 부상을 당하며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으나 빌라로 재임대됐던 2018-19시즌을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했고 맨유 복귀 이후에도 조금씩 입지를 늘려갔다.

2020-21시즌은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으나 해리 매과이어와 좋은 합을 보여주며 팀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시즌 초,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완전히 지우며 팬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19경기.

그러나 완전한 주전으로 등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빌라로 재임대됐고, 이후 나폴리, 스토크 시티 임대를 전전했다. 그리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유와의 동행을 마무리,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의 입스위치 타운으로 완전 이적했다.

맨유를 떠난 이후 입스위치를 거쳐 번리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튀앙제브. 지난 7월, 맨유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매체는 “튀앙제브가 몇 달 전, 런던 고등법원에 맨유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2020년 1월에 좌측 척추관절분리 부상을 당했는데 맨유가 적절한 치료와 휴식을 제공하지 않았고 2022년 7월, 이 부상이 만성화된 데다 우측면에도 같은 부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단에 100만 파운드(약 20억 원) 규모의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이 부상의 세부 내용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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