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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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전 리버풀 미드필더인 대니 머피가 모하메드 살라에게 “수비 가담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머피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살라에게 수비 면제권을 주는 건 이해할 수 없다. 오버래핑을 즐기는 선수 상대로도 전혀 내려오지 않는다. 그는 뛸 체력이 없는 게 아니다. 감독이 시키지 않아서 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2-0으로 이겼을 때 살라는 정말 많은 수비를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헌신이 없다. 교체할 필요는 없지만, 이제는 감독이 ‘수비하라’고 직접 말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살라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서 29골 18도움을 올리며 리그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세웠다. 발롱도르 후보로까지 거론될 만큼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올시즌 들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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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의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수비 가담을 최소화하는 전술을 사용한다. 물론 살라가 지난 시즌처럼 꾸준하게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상관이 없지만 올시즌은 얘기가 다르다.

물론 살라는 올시즌 리그 11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여전히 예전만큼의 폭발적인 모습과 경기 장악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 속 머피의 주장은 살라가 수비에 가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머피는 “리버풀 문제의 핵심은 여전히 살라다. 리버풀의 수비 불안이 단순히 포지션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의 헌신 부족에서 비롯됐다. 살라가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리버풀의 위기 탈출도 어렵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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