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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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에디 하우 감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뉴캐슬은 하우 감독에 대한 신임을 유지하기로 했다. 구단의 새 CEO 데이비드 홉킨슨과 구단 최대주주인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여전히 하우를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차기 단장 선임 과정에도 그가 깊이 관여하고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사실상 경질 불가 상태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현재 리그 11경기에서 3승 3무 5패를 기록, 승점 12점에 머무르며 강등권과의 격차는 단 2점에 불과한 위치까지 추락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는 아직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는 8강에 진출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도 3승 1패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구단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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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우 감독은 지난 시즌 EFL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뉴캐슬에 무려 70년 만의 국내 메이저 트로피를 안겼다. 이 성과 역시 구단이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팀의 주장인 키어런 트리피어는 최근 인터뷰에서 “감독 탓이 아니다. 책임은 선수들에게 있다. 우리는 경험 많은 팀이다. 리더십 그룹과 함께 솔직한 대화를 나눴고, 원정 부진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다. 팬들에게 죄송할 뿐이며, 스스로 해답을 찾아야 한다”며 감독을 감싸는 발언을 했다.

하우 감독은 아직까지 구단과 선수단의 신뢰를 받고 있다. 그러나 부진이 이어진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과연 그는 흔들리는 팀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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